“야키니쿠(焼肉)를 말할 때 조조엔을 빼면 섭하다.”
이 한마디가 일본 미식가들 사이에서 조조엔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1976년, 도쿄 롯폰기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한 조조엔은
지금은 일본 전역에서 5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고급 야키니쿠 체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조조엔의 매력은, 단순히 고기를 굽는 식당을 넘어
‘불판 위의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환대)’를 실현한 곳이라는 점이다.
조조엔의 고기는 산지에서 엄격하게 선별된 와규(和牛)를 중심으로,
부위별 최적의 숙성 과정을 거친다.
대표 메뉴인 **조조엔 특선 로스(上ロース)**는
기름의 고운 마블링과 육즙이 살아 있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압권이다.
야키니쿠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곧 소스다.
조조엔의 비법 양념 소스는 40년 이상의 노하우가 집약된 레시피로,
간장 베이스에 과일과 향신료를 조화롭게 배합해
고기의 감칠맛을 극대화한다.
매장마다 살짝 다른 조리법을 더해
지역 손님들의 입맛에도 맞춘다는 섬세함도 돋보인다.
그리고 마무리 식사로 갈비국밥도 추천한다.
우리나라만큼이야 하겠냐만은 마무리로 최고다.
식사류에선 냉면보다 국밥이 더맛있다. (개인견해)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캐주얼함과
호텔급 서비스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
조조엔의 직원들은 테이블 세팅부터 고기 굽는 팁까지
세심하게 안내해 주며,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살짝 한발 뒤로 물러서 있는
‘절묘한 거리감’을 지켜낸다.
이런 세련된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끈다.
조조엔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라면 어디든 한 곳쯤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도쿄의 긴자, 롯폰기, 신주쿠 같은 중심 상권에는
조조엔 매장이 여러 곳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접근성이 좋다.
최근에는 백화점이나 호텔에 입점한 하이엔드 점포부터,
조금 더 캐주얼한 가격대의 조조엔 야키니쿠 정식 전문 매장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급 야키니쿠’를 실현하고 있다.
먹고 나면 “역시 조조엔”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설득력.
일본에서 야키니쿠를 고민 중이라면,
조조엔은 한 번쯤 반드시 경험해야 할
고급 야키니쿠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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